샬롬~! 2026년 병오년(丙午年)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.
하나님은 "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
것이라"(사 43:18~19) 약속하셨습니다.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과 동행하면 우리 앞에 놓인 ‘걸림돌’도
‘디딤돌’이 됩니다. 우리가 믿음의 발걸음을 옮길 때 하나님이 "크고 두려운 일을 우리를 위하여
행하실 것"(신 10:21)입니다. 지난 한해, 우리는 ‘전심으로’(시 119:34) 삶과 신앙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.
새해에는 ‘존중’하며 살아가려 합니다.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‘존중’하셨습니다.
우리는 ‘본질상 진노의 자녀’(엡 2:3)였지만, '사랑이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고’(요일4:8~9)
예수 믿는 우리를 하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. 그리하여 우리는 “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 장들이요
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”(벧전 2:9)으로 존중받게 되었습니다.
그러므로 우리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(암 4:13)을 존중해야 합니다. “존중(尊重, honor, respec)”은
“높이어 귀중하게 대하는 것”을 의미합니다. 하나님은 “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
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”(삼상 2:30)고 말씀하셨습니다. 하나님을 존중했던 사무엘은 하나님과
사람들에게 은총을 받았고(삼상 2:26), 하나님의 마음과 뜻대로 행할 충실한 제사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
(삼상 2:35). 반면, 하나님을 멸시했던 엘리와 그의 아들들(삼상 2:17, 29)은 저주를 받았습니다(삼상 2:31~34).
하나님을 대적하는(말3:13-15) 풍조가 만연한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존중하여 여호와의 기념책’(말3:16)”에
이름이 기록될 성도로 살아야 합니다.
또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을 존중해야 합니다. 세계 감정 보고서(Global Emotions Report)에
따르면, 일상에서 ‘존중받음(treated with respect)’을 경험한 한국인의 비율은 121개국 중 11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.
우리 사회는 다른 사람을 멸시하고 경멸하는 태도가 만연합니다. 그러나 예수 믿는 우리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살아야 합니다.
물론, 존중하지 말아야 할 대상도 있습니다. 하나님을 부정하고 대적하는 이들은 존중의 대상이 아닙니다
(롬 1:18; 요일 4:1~3). 하나님 말씀을 왜곡하고 교회를 흔드는 유독한(有毒, toxic) 이들도 존중하지 말아야
합니다(마 7:15; 벧후 2:1). 성경이 금하는 동성애(창 19:7; 레 18:22, 20:13)를 인정하고, 종교다원주의를
주장하는 이들(행 4:12; 갈 1:6~9), 교회를 어지럽히는 사람들(벧전 5:8; 계 12:9)도 존중하지 말아야 합니다.
믿음은 타협할 수 없습니다. “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의 명령을 파괴”(민15:31)하는 세력들을 존중해서는 안 됩니다.
2026년, 하나님을 “존중”하는 성도로 살아야 합니다. 하나님을 존중하며 예배하십시오(시 5:7).
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며 지켜 순종하십시오(신 7:12). 목회자를 존중하며(살전 5:12~13, 히 13:17, 벧전 5:5)
그리스도 안에서 교제하십시오(갈 5:13; 히 6:10). 이웃을 존중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(고후 2:15)와 편지
(고후 3:3)가 되십시오. 그리하여 “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”받는(롬 14:18) 천국 백성으로
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.
2025년 11월 어느 깊은 가을날
영화교회 정요한 담임목사

